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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산업단지 폐수처리장 복합문화공간 탈바꿈

입력 | 2017-12-06 03:00:00

수원시 ‘고색 뉴지엄’ 개관… 전시실-독서공간 등 갖춰




10년간 가동이 중단된 수원산업단지 폐수처리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수원시는 최근 권선구 산업로(고색동) 85 수원산단 폐수처리장을 리모델링해 ‘고색 뉴지엄’을 개관했다. 뉴지엄은 영어로 ‘새롭다’의 ‘뉴(new)’와 박물관의 뮤지엄(museum)을 합성한 말이다. 고색 뉴지엄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810m² 규모로 전시실과 아카이브, 독서 공간, 작품보관소 등을 갖췄다. 지상 1층에는 시립 어린이집이 들어섰다.

수원시는 산단 근로자의 휴식 공간과 산업 및 예술을 융합한 창조교육 공간, 주민과 근로자의 소통 공간, 기업의 투자설명회와 제품전시회 등 비즈니스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폐수처리장은 2005년 수원산단을 조성할 때 만들었다. 폐수를 배출하지 않는 첨단 업종 중심으로 산단이 재편되면서 쓸모가 없어져 10년간 방치됐다.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폐(廢)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리모델링 예산 39억5000만 원이 투입됐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