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지주회사 도약 관심 끌어 초기창업 기업 매년 6개 발굴 3000만원씩 투자
고려대는 기업가정신에 기반을 둔 창업교육으로 학생들의 벤처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Campus CEO’와 ‘SK청년비상’ 이다.
교육부에서 주최하는 ‘K-스타트업 2017’ 산학협력 EXPO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권기원 잡쇼퍼 대표(경영학부)는 Campus CEO가 배출한 대표적인 창업가다. 인공지능 기반 청소년 대상 진로탐색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 권 대표는 Campus CEO의 이론과 실전 과정을 모두 수료하고, 정부 사업과 연계해 시작품 제작비와 창업 탐색비를 지원받았다. 대학 입학 후 다양한 아이템으로 창업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한 권 대표는 고교 재학 시절 진로에 대해 고민했던 자신의 경험을 통해 발굴한 아이템을 창업으로 연결해 마침내 성공했다. 교육부에서 주최한 ‘K-스타트업 2017’에서 시작품 전시회 현장평가 및 시장 평가 결과 1등에 오르며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권 대표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과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또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생태계 진입을 추진하고 글로벌 협력을 지원하는 한국혁신센터(KIC)의 I-Corps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고려대만의 ‘KU-LICS’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KU-LICS는 1개월간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창업 아이템의 시장성, 사업성을 분석해 창업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기술지주회사 홍승표 대표이사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대학기술기반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및 스타트업 동반 성장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 기술창업 생태계의 키플레이어로서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