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1232곳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다.
행정안전부는 스쿨존에 CCTV를 추가 설치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292억 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스쿨존에서의 차량 과속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한국소비자원이 올 7월 사고다발 스쿨존 43곳에서 측정한 결과 차량 38.7%가 과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12세 이하 어린이는 8명으로 2012년(6명) 이후 증가추세다. 행안부는 2015년 경찰청과 조사한 결과 CCTV가 있는 지역의 5대 강력범죄(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가 26.6% 적은 것을 토대로 스쿨존 사고가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