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은 유죄 선고를 받은 범죄자가 알고 보니 무죄이거나 죄가 가볍다는 명백한 증거가 발견된 경우, 즉 처벌받은 사람의 이익을 위해서만 청구할 수 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청와대 SNS 라이브인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서 2020년 12월 출소를 앞둔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한다며 재심을 통해 무기징역으로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청원이 있지만 처벌 강화를 위한 재심 청구는 불가능하다며)
◆“우리는 위나 장과 같은 소화기계통이 아니라 중추신경계, 중추야당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국민의당이 내년도 예산 처리에 협조한 것을 두고 홍준표 자유한국 대표가 “국민의당은 위장야당”이라고 비난하자 아재개그 식 농담으로 맞받아치며)
◆“양국이 이전 수준의 동맹과 신뢰를 회복하려면 아직 갈 길이 있어 보인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한중 고위지도자 아카데미 강연에서 문재인 정부가 대북정책과 한미동맹에서 일관되고 분명한 메시지를 줘야 한다며)
◆“양측의 대립하는 주장을 담은 자료집을 만들 때 중립적인 전문가의 검증이 없었다.”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5·6호기 건설재개 문제를 논의한 공론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김영원 숙명여대 통계학과 교수, 한 포럼에서 공론화위원회가 서로 대립하는 가운데 시민참여단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며)
◆“인상하기에는 아직 이른 판단이 아니었냐 하는 생각을 한다.” (국책연구소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김현욱 거시경제연구부장,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은 시기상조였고 오히려 인하 요인이 충분하다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