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자이언티(왼쪽)-이문세.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케이문에프엔디
자이언티·이문세 ‘눈’ 인기몰이 속
김준수·임창정 15일 듀엣곡 도전장
‘명품 보컬’이라 일컬어지는 선후배 가수들이 잇따라 듀엣곡을 내놓고 있다. 좀처럼 볼 수 없는 만남이 먼저 시선을 끌고, 이들이 빚어내는 완벽한 화음으로 또 한번 귀를 사로잡는다.
자이언티와 이문세는 세대를 넘은 컬래버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은다. 자이언티가 평소 ‘정신적인 멘토’라고 여겼던 이문세에게 제안해 ‘눈’이라는 곡을 만들었다. 솔(soul) 음악을 주로 해오던 자이언티가 1절을 불렀고, 2절은 ‘발라드 황제’ 이문세가 맡았다.
가수 김준수(왼쪽)-임창정. 동아닷컴DB
이들의 뒤를 이어 김준수와 임창정이 나선다. 최근 두 사람이 듀엣곡을 발표한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팬들은 ‘세기의 컬래버레이션’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함께 부른 ‘우리도 그들처럼’은 15일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평소 ‘발라드 최강자’로 꼽혀왔던 두 사람의 만남은 선배 임창정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임창정이 김준수에게 “왠지 우리 목소리가 어울릴 것 같다”고 듀엣을 제안했고, 김준수가 “영광이다”며 흔쾌히 수락했다. 이 곡은 김준수가 입대하기 전인 2월 미리 녹음해뒀다.
두 소속사 측에 따르면 허스키한 목소리의 소유자인 김준수와 ‘임창정 표’ 감성 발라드 조합이 겨울 감성에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이들 뿐만 아니라 앞서 지난달 걸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와 ‘발라드 황태자’ 성시경이 함께 부른 ‘뻔한 이별’을 내놓고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