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히스토리 채널이 7일부터 각국에서 동시 방영하는 드라마 ‘나이트폴: 신의 기사단’의 사전 시사회가 최근 열렸다. 성(城) 콘셉트의 인테리어를 한 서울 레스토랑에서 열린 시사회에는 뮤지컬 배우와 모델들이 중세 유럽의 왕과 귀족, 기사단 복장을 하고 사람들을 맞았다.
중세 십자군 전쟁 후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종교 권력인 성전 기사단과 프랑스 왕 필리프 4세의 충돌을 그릴 예정이다. 히스토리 채널 특유의 충실한 고증에도 기대가 쏠린다.
중세 모형 칼을 차고 온 참석자도 있었다. 평범한 직장인인 그는 취미로 중세 검술을 연습하고 있으며 칼은 헝가리에서 샀다. 관심 있는 주제의 드라마를 발견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사회 참석 신청을 해 여기까지 발걸음을 했다는 설명이다. 요즘에는 르네상스 악기인 류트를 연주하는 데 재미를 붙였다고도 귀띔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