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예루살렘은 이스라엘 수도”
사진=김홍걸 위원장 소셜미디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공식 인정하고 미국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불에 기름을 붓는 짓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삼남’ 김홍걸 위원장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美 예루살렘 결정에 격한 비판 쇄도…이스라엘만 환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가 불에 기름을 붓는 짓을 하고 있다”며 “제발 북핵 문제 해결에는 이런 식의 위험한 무리수를 두지 말아야 할 텐데”라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을 통해 “이제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할 때가 됐다”며 “모든 도전들은 새로운 접근법을 필요로 한다. 오늘 나의 선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갈등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