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소영 전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김소영 전 MBC 아나운서가 퇴사 후 오랜만에 사회자로 취재진 앞에 섰다.
7일 서울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열린 웹드라마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고원희, 김재이, 정연주, 김지은 등이 참석했다. 사회는 김소영 전 아나운서가 맡았다.
지난 8월 MBC를 퇴사한 이후 현재 책방을 운영중인 김소영 전 아나운서는 이날 퇴사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섰다.
이어 “작품 많이 사랑해주시길. 아침에 방송하고 이제 책방으로 출근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소영 전 아나운서는 지난 8월 약 5년 간 몸담았던 MBC를 퇴사했다.
당시 그는 2016년 10월 MBC ‘뉴스투데이’하차 이후 라디오 등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고정 프로그램 없이 약 10개월의 시간을 보냈다.
김소영 전 아나운서는 지난 8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퇴사 소식을 알리며 “이제는 기억하기 싫은 일들보다는 이곳에 있는 좋은 사람들을 영원히 기억해야지. 변해갈 조직을 응원하며. 내일부터의 삶이 아직은 도저히 실감이 안 가지만, 인생이 어떻게 풀려가든 행복을 찾아내겠다는 약속을 한다”는 글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웹드라마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은 물티슈공장에서 초보 디자이너로 일하는 주인공이 직작생활을 통해 겪는 답답한 현실을 비슷한 처지의 사회초년생 친구들과 나누는 청춘스토리를 담은 내용으로, 오는 9일 오전 10시 옥수수 TV를 통해 첫 공개된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