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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페미니스트” 선언 한서희 ‘랩핑 버스’ 등장…팬들이 선물

입력 | 2017-12-07 17:34:00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그룹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페미니즘’ 관련 이슈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가수 연습생 한서희(23)의 팬들이 그를 응원하기 위해 ‘버스 랩핑’ 광고를 한다.

한서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여러분! 오늘부터 서희 버스가 서울 곳곳을 다닌다고 합니다. 제가 살면서 이런 날도 오다니. 지나가다 버스 보면 반가워 해 주세요”라며 사진을 올렸다.

사진을 보면 한서희의 사진과 함께 “너는 어디로도 날 수 있어”라는 문구가 적힌 분홍색 벽지가 버스 차량 겉면을 감싸고 있다. 버스 반대편 겉면에도 “함께 가자 서희야”라는 문구가 적혔다.

이는 한서희의 팬들이 기획한 버스 광고. 이날부터 19일까지 2주간 서울 홍대, 합정, 명동, 청담 등 서울 곳곳을 운행한다. 1주차에는 합정-홍대-신촌-이대-명동 구간을 운행하고, 2주차에는 서울숲-청담-강남을 운행한다. 13일, 20일은 운행을 쉬며, 운행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다. 해당 버스는 광고 목적으로 탑승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 9월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그는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선언했다. 방송인 하리수와 트랜스젠더에 대해, 배우 유아인과 페미니즘을 주제로 설전을 이어가며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