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임 사장에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선출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최종 후보 3명에 대해 면접과 투표를 진행, 재적 이사 과반의 지지로 최 씨를 신임 MBC 사장으로 내정했다.
방문진 이사회는 재적 이사 과반 찬성으로 안건을 통과시키는데 현재 9인 체제에서 여권측 인사가 5명이다.
최 내정자는 1986년 MBC에 입사해 PD수첩 책임프로듀서, 시사교양국 부장, MBC 노조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2012년 해고후 탐사보도 전문 미디어 ‘뉴스타파’에서 근무해왔다.
PD수첩에서 제작한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조작, '4대강 수심 6m의 비밀', '검사와 스폰서' 등으로 각종 언론상을 받았다.
앞서 최 내정자가 연출한 영화 ‘공범자들’이 MBC 총파업의 정당성을 여론화 하는데 기여해 그를 유력사장후보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 내정자는 이날 열리는 MBC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지난달 13일 김장겸 전 사장 해임을 의결한지 24일만이다.
온라인 여론은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최승호 MBC 신입사장 내정 소식에 “만나면 좋은 친구 MBC 문화방송으로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63lu****)”,“MBC를 바로 세워주세요(tahi****)”,“다시 돌아올 MBC를 기대합니다”(ki*** )“그동안 뉴스타파에서 많이 수고해 오신 거 앞으로 MBC에서도 멋지게 해내시길 바랍니다”(ri*** )“축하드립니다. 기대합니다. 진정한 마봉춘을 보길 기다리겠습니다”(be***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