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D-63]트럼프 측근… 美 고위인사 첫 언급 北도발 위험에 안전문제 고려 시사
헤일리 대사는 6일(현지 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북 군사행동 가능성이 잠재적으로 존재하는 현 상황에서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미국 선수들이 곧 갈 텐데, 그들이 안전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우리가 앞으로 토론할 문제”라고 답했다. 사회자가 ‘선수단 파견이 이미 결정된 일이냐, 아니면 더 생각해 볼 문제냐’고 재차 묻자 헤일리 대사는 “그것은 더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가 평창 올림픽 선수단 파견 문제에 대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헤일리 대사가 올림픽 문제를 직접 다루는 위치에 있진 않고 발언 내용도 원론적 수준이지만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주한미군 가족부터 철수시켜야 한다”는 주장까지 펴는 등 대북 군사행동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점이어서 파장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