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전 3-1로 꺾어… 국보급 세터 한선수도 부활
가스파리니(대한항공·왼쪽)는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트리플크라운을 포함해 36득점을 기록하며 팀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소중한 1승을 이끌었다. KOVO 제공
대한항공은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프로배구 V리그에서 한국전력을 3-1(23-25, 25-19, 25-21, 25-21)로 꺾고 3위로 한 계단 뛰어오르며 2위 현대캐피탈과의 승점차를 3으로 좁혔다.
삼성화재와 치른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쓴잔을 들이켰던 대한항공이 다시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소중한 1승이었다.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6득점을 뽑아낸 가스파리니가 승리의 주역이었다. 그는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블로킹, 서브 각각 3득점 이상)과 공격성공률 54.16%를 보이며 상대를 공략했다. 한국전력 또한 외국인 선수 펠리페에게 의존한 경기를 펼쳤지만 펠리페는 25득점에 공격성공률 40.74%로 가스파리니에게 미치지 못했다.
3라운드 들어 두 경기 모두 패한 한국전력은 팀 순위 5위에 머물렀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