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올 10월 항소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 세종대 교수의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이 발족됐다. 이들은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심의 유죄 선고에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이 판결은 우리 학계와 문화계에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모임에는 놈 촘스키를 비롯해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 등 국내외 학자와 예술인, 법조인 98명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