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공무원 채용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최근 정부는 공공부문 채용 관련 긍정적인 소식들을 대거 쏟아냈다.
먼저, 내년 2만4475명의 공무원을 증원하겠다는 소식이다. 이는 2006년 이후 최대 규모의 증원이자, 최근 10년간 평균 증원 규모 대비 약 3.4배 높은 수준. 퇴직자 충원까지 포함하면, 내년에 약 5만 명 이상 채용이 예상된다.
더 좋은 소식이 있다. 내년 공무원 연봉을 평균 2.6% 인상하겠다는 소식이다. 이렇게 되면 국가직 기준 초임이 약 2455만 원이 된다. 전체 공무원 평균으로 치면 약 6000만원 수준에 달한다.
이보다 더 좋은 것은 공무원이라는 직업의 특장점인 연금, 정년보장 등이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는 ‘워라밸(Work-Life-Balance)’ 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 수립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 한 서울대 학생이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9급 공무원을 선택한 사례를 보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내년도 시험 일정도 베일을 벗었다. 9급 공무원의 경우 지방직 5월 19일(토), 서울시 6월 23일(토) 실시된다. 7급 공무원은 서울시 6월 23일(토), 지방직 10월 13일(토)에 실시 예정.
국가직 공무원 선발 소요기간도 대폭 줄어든다는 소식이다. 원서 접수부터 최종 합격자 발표까지 소요기간이 전년 대비 60일에서 최대 95일 단축됐기 때문이다.
한편 에듀윌은 16일 오후 2시 한국외대와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에서 각각 ‘공무원 합격전략 설명회’를 실시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