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닷컴DB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대한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8일 아이유가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촬영 때문에 JTBC 예능 ‘효리네 민박 시즌2’에 함께 하지 못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불똥이 드라마로 튀는 모양새다.
내년 방영 예정인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각자의 방법으로 삶의 무게를 무던히 버텨내고 있는 아저씨 삼 형제와 그들과는 다르지만 마찬가지로 삶의 고단함을 겪어왔던 거칠고 차가운 여자가 상대방의 삶을 바라보며 서로를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선균과 아이유가 각각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이선균은 42세, 아이유는 24세다.
아이유는 퍽퍽한 현실을 온몸으로 버티고 있는 이지안 역으로 출연한다. 3개월 계약직 직원으로 입사한 그는 회사의 대표이사 사주로 박동훈의 약점을 찾아내는 스파이를 하게 되지만 오히려 그의 따뜻한 매력에 빠져든다.
누리꾼들은 드라마 제목이 ‘나의 아저씨’라는 근거로 극 중 이선균과 아이유의 나이 차가 많이 날 것이라고 추정하며 드라마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아이디 apoc****는 ‘나의 아저씨’ 관련 기사에 “내용을 몰라서 뭐라 깔 순 없지만 ‘힐링’이라니”라고 지적하며 “키다리아저씨는 키다리아저씨로만 남겨놨으면.. 힐링 뒤에 로맨스 싹트면 그때부터 원조교제”라고 지적했다.
아이디 uni1****는 “첫사랑 실패 안 하면 그만한 딸이 있는 거 아냐?”라고 꼬집었고, 아이디 u_x_****는 “사랑에 나이가 없다는 말은 알겠음. 하지만 이런 식으로 사회 인식을 ‘합법적이다’라고 얘기하는 식은 아니라고 생각함. 이 걸 보고 얼마나 많은 아저씨들이 애기들한테 치근덕거릴지 안 봐도 선하다”고 비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