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바퀴가 111.12m인 아이스링크 위에서 펼치는 스케이트 경기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트랙(400m)보다 짧아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이라고 한다. 줄여서 쇼트트랙이라 부른다. 특히 대한민국이 강세를 보이는 겨울 올림픽 종목 중 하나다.
쇼트트랙은 크게 개인과 단체 종목(계주)으로 나눈다. 개인은 다시 500m(남·여), 1000m(남·여), 1500m(남·여) 등 세 종목으로 구분한다. 단체전은 4명이 한 팀을 이룬다. 남자는 5000m, 여자는 3000m를 주행한다. 쇼트트랙에 걸린 금메달은 모두 8개다.
단거리인 500m, 1000m에서는 4명이 한꺼번에 출발해 승부를 겨룬다. 1500m 이상의 장거리에서는 6~8명이 동시에 출발한다. 쇼트트랙은 기록보다는 순위가 중요한 종목이다. 각 경기에서 결승선을 먼저 통과한 상위 2,3명만 다음 경기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파워보다는 테크닉이, 지구력보다는 순발력이 더 필요한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