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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방송으로 연봉 180억 원?…6세 꼬마 유튜버도 120억 ‘꿀꺽’

입력 | 2017-12-08 16:55:00

사진=유튜버 DanTDM. 


약 1700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 수를 보유한 유튜버 DanTDM(본명 다니엘 미들턴·26)이 2017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유튜버로 선정됐다. 그가 올 한 해에만 유튜브로 벌어들인 수입은 약 1650만 달러(약 180억원).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7일(현지 시간)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게임 유튜버 댄TDM이 올 한 해 약 1650만 달러의 유튜브 수익을 올려 2017년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유튜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튜브를 즐겨 시청하지 않거나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에게 그의 이름은 생소할 수 있다. 그러나 유튜브에서 그는 유명인사다.     

그는 2012년 유튜브를 시작한 이후 현재1700만명에 육박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고 조회수 23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는 등 해당분야에서는 그야말로 스타로 통한다. 심지어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그의 월드 투어 티켓은 4 차례나 매진되기도 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지난해 유튜버 수입 상위 톱10의 리스트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댄TDM이 불과 1년 만에 약 18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입을 자랑하는 유튜버로 단숨에 성장했다는 것이다.

BBC에 따르면 수백억의 연봉을 자랑하는 그가 유튜브를 하기 전 식료품 유통업체 TESCO에서 일하는 평범한 청년일 뿐이었다. 10세 이하의 아동을 위한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하기 시작하면서 그는 유튜버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그는 픽셀 형태의 그래픽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 인기 비디오게임 ‘마인 크래프트’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튜버로 인기를 얻었다. 아울러 그는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재미있는 유튜버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한다.

댄TDM은 지난 11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튜버로서 명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유튜버라는 직업은 청소년들의 롤모델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나 역시 이것을 위해 여전히 배우고 있는 중이다”라며 자신의 인기에 대해 밝힌 바 있다.

한편 댄TDM의 뒤를 이어 유튜버 바노스게이밍(VanossGaming)이 약 1550만 달러(약 169억원), 듀드 퍼펙트(Dude Perfect)가 약 1400만 달러(약 152억원)를 벌어들여 각각 2,3 위를 기록했다. 2016년 유튜버 연봉 순위 1위를 기록한 퓨다이파이(Pew Die Pie)는 약 1200만 달러(약 131억원)를 기록해 6위에 머물렀다.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린 유튜버 중 최연소 유튜버인 6살 라이언 토이리뷰(Ryan ToysRevew)는 약 1100만 달러(약 120억 원)를 벌어 8위를 기록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