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은 8일 “원전 사업은 종합적인 기술사업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일거리를 창출한다”고 강조했다. 원전 확대·중시는 이명박 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였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21조 규모의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에 우리 한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아직 몇 가지 절차가 남았지만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이후 8년 만에 원전 수출의 길이 다시 열린 것”이라며 이같이 썼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영국 지도자들과 만났을 때 우리 원전의 기술력과 안전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UAE 원전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것 같았다. 지속가능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그 최전선에 있다. 모쪼록 우리가 수 십 년간 피땀 흘려 이룩한 업적이 망설임과 의심 속에서 경쟁국의 기회로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