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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8일 ‘뉴스데스크’ 하차 …‘국내 최장수 앵커’ 백지연 기록 못 깨

입력 | 2017-12-08 17:58:00

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배현진 MBC 아나운서가 오늘(8일)부로 간판 뉴스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하며 ‘국내 최장수 앵커’ 기록은 세우지 못하게 됐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2008년 11월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2010년 6월 12일 월드컵 특집 주말 뉴스데스크를 통해 본격적인 뉴스앵커 경력을 시작했다. 같은 해 11월 6일부터는 최일구 앵커와 주말 8시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았다.

2013년 11월 15일 뉴스데스크 방송을 마지막으로 권재홍 앵커와 함께 뉴스데스크를 하차했으나 2014년 5월 12일 박용찬 앵커와 함께 평일 8시 뉴스데스크로 복귀해 지금까지 약 7년간 앵커로 활동하고 있어 ‘국내 최장수 앵커’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백지연 전 MBC아나운서의 기록을 깨지는 못한 채 물러나게 됐다. 백지연 전 아나운서는 1988년 5월부터 1996년 8월까지 약 8년 간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해 최장수 앵커 기록을 세웠다.

이날 MBC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배현진 앵커가 이날 방송분부터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임은 논의 중이다.

배 앵커의 하차 이유에 대해선 “자의는 아니고 보도국에서 인사를 결정한 상황. 배 앵커가 본인이 의사를 밝힌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