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파주 챌린저스
양승호(57) 감독이 이끄는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가 5일 홈구장인 챌린저스파크에서 자체 트라이아웃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야구인생에 다시 한번 불꽃을 지피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트라이아웃에 임했다.
지원자 중에는 고등학교 재학당시 시속 147㎞의 빠른 공을 던진 자원도 있었다. 이외에도 저마다의 이유로 프로에 지명되지 못한 선수출신 지원자들이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챌린저스파크를 뜨겁게 만들었다.
2017년은 유독 독립야구단이 많이 신설되고 있는 해다. 파주 챌린저스는 선수들의 미래를 위한 확실한 청사진과 육성시스템을 갖춰 여러 독립야구단 중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사)한국독립야구연맹 정규리그에 소속되어있는 독립야구단 중 올해 유일하게 프로선수를 배출한 구단이기도 하다. 두산 유니폼을 입은 현기형과 김호준을 포함해 총 3명의 선수가 프로무대로 향했고, 현재 또 한 명의 선수가 입단을 앞두고 있다.
파주 챌린저스 관계자는 “현재 많은 선수들의 입단 문의가 오고 있는 만큼 큰 책임감을 느낀다. 선수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파주 챌린저스는 트라이아웃 합격자와 기존 선수들 그리고 추가 입단테스트를(문의처 010-4866-8179) 통해 약 25명의 선수단을 꾸려 2018년 1월 2일부터 공식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