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과 영국이 8일(현지 시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1단계 협상을 타결했다. 지난해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가결된 이후 EU와 체결한 첫 공식 합의로 이제 본격적인 2단계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브뤼셀에서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최종 협상을 거쳐 타결 사실을 발표했다.
‘이혼 합의금’의 규모는 공식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400억∼500억 유로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고, EU 회원국에 사는 영국인과 영국 거주 EU 회원국민 모두 현재 권리를 보장해 주기로 했다.
파리=동정민 특파원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