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진경―독도와 울릉도’展
김지원 작가의 ‘독도―화가의 비행’. 라메르에릴 제공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17일까지 진행되는 이 전시에는 이종상 김선두 김지원 김근중 황주리 최낙정 등 국내 정상급 작가 40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김선두 중앙대 교수가 미술감독을 맡아 한국의 진경(眞景) 시리즈로 예술적 영역을 넓혔다. 조선시대 겸재 정선이 중국의 풍경화를 답습하지 않고 우리 강산을 직접 발로 다니며 그렸듯, 오늘날 한국의 현대 미술가들이 직접 독도를 방문해 그곳에서 받은 영감으로 작품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이종상 화백이 선보인 ‘풍우독도’는 독도의 비바람 속에 그림을 그려 먹이 비와 함께 화폭에 담겼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