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춘천 공지천 많은 눈이 내린 10일 오후 강원 춘천시 공지천이 하얗다. 주말이면 물 위를 뒤덮었던 오리보트도 이날은 휴식을 취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지방도 415호선 강릉시 사천면 노동리∼연곡면 신왕리 도로(3.5km)는 그동안 비포장인 데다 도로 폭이 좁아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2011년부터 도로 확·포장 공사를 시작해 구불구불한 구간을 개선했다.
지방도 461호선 화천군 상서면 봉오리∼파포리 도로(1.2km)는 경사도와 굴곡이 심해 낙석 및 겨울철 결빙으로 사고 위험이 높았던 곳. 이 구간에 275m 길이의 숙고개터널과 도로 1km를 시공해 사고 위험을 크게 줄였다.
이들 3개 지방도의 조기 개통으로 운행시간과 거리가 단축돼 농수산물 물류 비용 절감, 교통사고 예방, 지역균형 발전 가속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들 지방도의 조기 개통은 내년 2월 열리는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 개최에도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교통망 확충과 기존 도로의 유지보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