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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송재준 부사장 "글로벌 진출시 자동전투-확률형 아이템은 해답 아니다"

입력 | 2017-12-11 14:43:00


게임빌이 글로벌 지역에서 모바일MMORPG에 자동전투와 확률형 아이템을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로열블러드' 기자간담회에서, 송재준 부사장은 "'로열블러드'는 개발초기부터 10개의 글로벌 지사에서 다양한 의견을 받아 개발한 게임."이라며 "그 결과 '로열블러드'에는 수동전투의 효율이 높고 확률형 아이템도 일체 들어가 있지 않다."고 밝혔다.

게임빌 송재준 부사장 / 게임동아


발표회장에서 게임빌이 밝힌 바에 따르면 '로열블러드'는 자동전투보다 수동전투의 효율이 2.5배가 높았으며, 누구나 노력한 만큼 성장할 수 있는 '확정형 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고 성능의 장비와 아이템은 인게임에서 얻을 수 있게 설계되었으며, 상점에서 팔지 않고 플레이로만 얻을 수 있었다. 일례로 최고 아이템은 레이드에서 가장 기여도가 높은 게이머에게 확정적으로 주어지는 식이다.

게임빌의 이같은 시도는 글로벌 지역에 RPG를 내놓을 경우 게임 아이템이나 BM 보다는 플레이 중심으로 구성해야 된다는 인식에서 온 것으로 풀이된다.

로열블러드에 대해 설명하는 게임빌 김동균 사업부장 / 게임동아


김동균 사업부장은 "'로열블러드'는 게임 플레이를 요구하는 게임이지 확률형 뽑기를 요구하는 게임이 아니다. 글로벌 지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게임의 재미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에 집중해야한다."고 말했다.

송재준 부사장 또한 " 사업부장은 "게임이 재미있으면 사업적인 부분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며 "게임빌의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글로벌 지역에서 '로열블러드'를 성공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