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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41.2%…신혜선 눈물의 매직

입력 | 2017-12-12 06:57:00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에서의 신혜선. 사진제공|KBS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
그녀가 울 때마다 시청률 대박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이 10일 방송분에서 41.2%(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40% 드라마는 2015년 2월 KBS 2TV 주말극 ‘가족끼리 왜이래’ 이후 2년 만이다.

‘황금빛 내 인생’ 시청률 40%의 견인차는 단연 주연 신혜선이다. 그가 펼쳐내는 아픔과 눈물의 연기가 더욱 힘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혜선은 10일 방송분에서 세상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꿈을 위해 살고 있는 또래 젊은이들의 모습에 지난날 허황된 욕망에 사로잡혔던 시절을 후회하며 ‘폭풍눈물’을 흘렸다. 이 시대 청춘의 고달픈 현실을 드러내는 장면으로, 많은 시청자의 심금을 울렸다. 특히 나락으로 떨어져가며 삶의 위기에 놓인 듯했던 신혜선이 비로소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복선으로 향후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신혜선은 앞서 10월29일 방송분에서 재벌가 딸이 아님이 밝혀진 뒤 박시후와 애틋한 감정을 나누며 ‘눈물의 키스’를 나누는 장면으로 당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나면서 가눌 길 없는 절망과 고통을 드러내는 장면으로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처럼 ‘황금빛 내 인생’은 주인공 신혜선이 아픔과 눈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을 계기로 삼아 시청률을 끌어 올렸다.

그만큼 신혜선이 2013년 데뷔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왔음을 말해주기도 한다. KBS 2TV ‘학교 2013’으로 연기에 입문한 신혜선은 ‘오 나의 귀신님’ ‘그녀는 예뻤다’ ‘아이가 다섯’ 등 드라마를 통해 실력을 키워왔다. 지난해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도 아픔을 지닌 검사 역을 맡아 자신의 능력을 펼치며 인기의 또 다른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런 성장세는 시청자가 그의 향후 활약을 더욱 기대하는 바탕이 되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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