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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1등급 10%… 국어도 작년보다 쉬워

입력 | 2017-12-12 03:00:00

수능 첫 절대평가 영어, 변별력 상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국어와 수학, 영어의 상위권 변별력이 전년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처음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된 영어의 1등급 비율은 전년도의 2배가 넘는 10.03%에 달해 입시 변별력이 사라진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상위권 수험생들의 정시 눈치경쟁이 치열해지고 안정 지원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1일 발표한 ‘2018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국어의 1등급 구분점수는 표준점수 기준 128점으로 전년(130점)보다 쉬웠으며 전체 응시생의 4.9%가 1등급을 받았다. 수학은 가형(이과형)의 1등급 컷이 123점, 나형이 129점으로, 1등급 비율은 가형이 5.13%, 나형이 7.68%를 차지했다. 수학 나형은 상위권 변별력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례적으로 수능 전 영역 만점자(영어·한국사는 1등급 기준)가 15명(재학생 7명, 졸업생 7명, 검정고시 1명)이라고 밝혔다.

세종=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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