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확대 부문 / 진도군
전남 진도군(군수 이동진)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내외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를 인정받았다.
‘2017 한국의 지방자치 경영대상’ 투자확대 부문 대상을 차지한 진도군은 대명해양리조트와 중국 장자도그룹 해삼 양식사업 등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국내 단일 리조트 중 최대 규모(1007실)로 조성 중인 진도대명해양리조트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민자 3508억 원이 투입돼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특히 정부로부터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받아 국비 92억 원을 지원받았다.
진도군은 또 국내 최초로 중국 기업과 손잡고 수산물 양식 수출 전진기지를 조성하고 있다.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 진도 해역에서 중국 장자도 그룹과 진도군이 함께 해삼 등 대규모 수산물 양식을 본격 시작해 향후 중국 등 전 세계에 수출할 계획이다. 진도군과 장자도그룹은 2010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조도면 대마도 해역에서 2016년부터 해삼종묘 씨 뿌림을 실시했다.
한편, 진도군은 민자 300억 원을 유치해 진도군 녹진 관광지와 해남군 우수영 관광지를 연결하는 총연장 998m의 케이블카와 리프트카 설치공사를 내년 1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군민소득 1조 원 달성을 위해 친환경 농수산물 생산·가공·유통 기반을 구축하고 울금 등 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동진 군수는 “국내외 투자유치와 진도 항(港) 개발 등 국책 사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군민 생활환경의 획기적인 변화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학선 기자 suni1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