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웹툰 큰 잔치가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경남만화가연대는 15∼17일 해운대 센텀시티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BCC)에서 제1회 부산웹툰페스티벌을 연다. 국내에서 웹툰 페스티벌이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BCC에는 부산글로벌웹툰센터가 입주해 있다.
페스티벌에는 ‘아빠는 요리사’로 유명한 일본 작가 우에야마 도치, 프랑스 ‘델리툰’ 디디에 보르그 대표, 베트남 ‘코미콜라’ 기엔 카동 대표를 비롯해 해외 작가 6명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안기태 박상호 서상균 작가를 비롯해 100여 명이 함께한다.
가족 참가자와 중고교생을 위한 만화 그리기 대회, 시민과 작가가 함께 참여하는 ‘배틀 드로잉’, 그림 교환전(展), 작가와의 만남 등 체험 행사도 다양하다. 전시관은 웹툰 작가가 꿈인 소년(소녀)의 도전과 좌절,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꾸몄다.
이재형 부산시 영상콘텐츠산업과장은 “영화영상도시 부산에 웹툰이라는 콘텐츠가 보태졌다. 부산이 ‘웹툰 공감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051-749-9161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