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파리시가 9일 에펠탑에 켠 ‘고마워요 조니(Merci Johnny)’ 문구의 조명.
알리데의 운구 행렬은 시민 수십 만 명이 울먹이며 지켜보는 가운데 파리 개선문에서 샹젤리제를 거쳐 마들렌 성당으로 향했고, 국장(國葬)에선 마크롱 대통령이 추모사를 낭독했다.
이 나흘 동안 문화에 대한 예우, 문화의 품격을 생각했다. 우리나라의 어떤 문화예술인이 세상을 뜨면 전·현직 대통령이 장례식장에 나와 추모를 할까. 마크롱 대통령은 5일 프랑스 작가이자 철학자인 장 도르메송이 사망하자 ‘르피가로’에 추모의 글을 싣기도 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