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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발굴 6·25 전사자 유해 449위 합동 봉안식

입력 | 2017-12-14 03:00:00

8명은 신원 확인돼 가족 품으로




정부는 13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올해 발굴한 6·25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 449위의 합동 봉안식을 거행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서주석 국방부 차관과 보훈단체 대표 등 460여 명이 참석했다. 봉안식은 유해 발굴 추진 경과 보고와 종교의식, 헌화·분향, 영현 봉송 순으로 진행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전문 인력과 육군 해병대를 포함한 33개 사단·여단급 부대는 올해 3∼11월 6·25전쟁 격전지 84곳에서 국군 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을 벌였다. 강원 양구와 홍천, 경기 파주 등에서 진행된 발굴 작업에는 연인원 10만여 명이 투입됐다. 올해 발굴한 유해는 449위다. 이 가운데 유품 분석과 유전자(DNA) 감식을 통해 신원이 확인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호국 영웅은 8명이다. 2000년 4월부터 올해까지 발굴한 국군 전사자 유해는 총 9957위(신원 확인 126위)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