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스탁만(Jürgen Stackmann) 폴크스바겐 세일즈부문 총괄은 “지난달 북미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며 “특히 본사가 있는 독일 판매량이 늘었고 유럽에서 전기차 주문량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총 34만4800대가 판매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15.9% 증가한 실적이다. 상승세는 중국이 이끌었다. 16.2% 늘어난 33만1100대가 팔렸다. 세단과 SUV가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티구안(7인승 포함)은 무려 3만3000대가 소비자에게 인도됐고 대형 SUV 테라몬트의 판매량은 9200대로 집계됐다.
반면 북미지역 판매는 소폭 감소했다. 미국 판매량은 2만9200대로 1.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영향으로 지역 전체 판매대수(5만700대)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