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과 경찰 등 70.6%가 자치경찰제 도입에 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정책학회에 의뢰해 올 9월 시민 531명, 국가경찰 346명, 제주자치경찰 100명, 전문가 44명 등 102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현행 국가경찰제도 유지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20.5%에 그쳤다. 8.9%는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
서울시는 “현직 국가경찰관도 61.3%가 자치경찰 도입에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유일하게 자치경찰제를 시행 중인 제주자치경찰의 경우 응답자의 72%가 스스로 ‘무늬만 자치경찰’이라고 답했다. 수사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89%가 동의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