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새로움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를 통해 주목받은 가수 한소아의 소속사 대표가 암투병 중에도 한소아의 앨범 홍보에 나서 눈길을 모은다.
한소아 소속사 새로움엔터테인먼트 최선침 대표는 18일 소속사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최 대표는 “한소아의 정규 2집 ‘널 헤는 밤’ 제작과 홍보를 맡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너무 미안한 마음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해서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수술을 미루고 홍보를 하려고 했지만 암 조직이라 시간을 지체하면 좋지 않아 수술 날짜가 앨범이 나온 직후 잡히게 됐다. 역시 마음이 무겁다”며 “가수는 애써 건강이 중요하다고 하고 본인이 괜찮으니 몸부터 챙기라는 말을 한다. 회사에 직원이 없어 제가 홍보를 해야 하지만 그래서인지 더 미안하고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렵게, 힘들게 만든 앨범이라 그 친구의 마음이 걱정”이라며 “빨리 회복해 좋은 제작자가 되겠다”고 말을 맺었다.
앞서 한소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사 대표의 암 투병 소식을 전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사진=한소아 인스타그램
한소아는 “가장 힘들지만 뿌듯한 시간을 (나와) 같이 한 대표님이 계신다. 중국에서 함께 고생도 했고 다시 돌아와서 함께 힘든 순간을 이겨 나가 주신 분”이라며 “그런 가족 같은 대표님이 지금 암 투병 중이다. 며칠 뒤 수술과 항암치료를 앞두고 계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겨울 모두들 건강부터 챙기시고, 물론 수술 잘 되겠지만 시간이 되실 때 손 모아 마음을 담은 기도 한 번 부탁드릴게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0년 싱글 앨범을 내며 가요계에 데뷔한 한소아는 지난 3월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에 출연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주목 받았다. 당시 한소아는 중국판 ‘나는 가수다’ 출연이 아쉽게 불발된 사연을 가진 참가자로 출연한 바 있다. 한소아는 지난 15일 정규 2집 ‘널 헤는 밤’으로 컴백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