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롬 인스타그램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셰프 이찬오 씨(33)가 마약의 일종인 해시시를 국외에서 몰래 들여와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영장심사에서 우울증 때문에 마약을 흡입했다고 주장했다.
TV조선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영장심사를 받으며 "가정폭력과 이혼으로 우울증이 와 마약에 손을 댔다"며 흐느꼈다고 한다.
또 "구속되면 레스토랑이 망해 직원들 봉급을 줄 수 없다"며 선처를 호소했다고 전해졌다.
이 씨는 방송인 김새롬을 지인의 소개로 만나 4개월 만인 2015년 8월에 결혼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성격차이를 이유로 지난해 12월 협의이혼했다. 하지만 이 씨가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김새롬과의 관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 씨는 지난 10월 네덜란드발 국제우편을 통해 해시시 4g를 몰래 들여오려다 인천공항에서 적발됐다. 검찰이 소변 검사를 진행했을 당시 양성반응이 나왔다.
여기에 11월 검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또 대마가 발견됐고 소변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검찰은 14일 이 씨를 마약류 소지 및 흡입 혐의로 체포했고,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16일 서울중앙지법은 "객관적 증거 자료가 대부분 수집돼 있고, 피의자의 주거나 직업 등에 비추어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