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한영 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 사진=YTN 방송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숨진 신생아들의 부검을 진행한 서울과학수사연구소가 "육안 관찰 소견으로는 사망 원인을 측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한영 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은 오후 7시 브리핑을 통해 "금일 오후 12시부터 지금까지 마지막 아기를 검사했다. 육안 관찰 소견으로는 사망 원인을 측정할 수 없었다"며 "이런 의료 사고, 아기들 사망은 1차 부검 소견보다는 그 이후에 진행되는 조직, 혈액 검사 등으로 사인규명할 수 있다. 이제 첫발을 내딛고 앞으로 사인 규명을 진행할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장기들 중에서 소장과 대장 일부가 약간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이거 때문에 장염이 있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 기타 다른 부위의 조직 검사를 병행해서 장염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부검 결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철저히 하면 1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