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최종 선정… 2023년 개통
일산∼서울역 52분→ 14분으로 단축
국토교통부는 19일 GTX A노선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지정 및 시설사업기본계획안이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달 말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는 데 이어 내년 3월 말까지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4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GTX A노선은 파주∼경기 고양 일산∼서울역∼삼성역∼수서역∼동탄 구간 총 83.1km를 연결하는 철도다. 삼성역∼동탄 구간은 이미 올해 3월 재정사업으로 착공했다.
국토부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지면 실시 설계를 병행해 연장 구간의 착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이르면 내년 말 착공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GTX A노선은 지하 40m 이상 깊이에 터널을 뚫고 주요 거점을 직선으로 연결해 시속 최고 180km로 달린다. 기존 전철로는 동탄역에서 삼성역까지 77분이 걸리지만 A노선이 개통되면 19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일산에서 서울역까지는 52분에서 14분으로 단축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개통 이후 손실이 발생했을 때 손실 부담을 정부(40%)와 민간(60%)이 나누는 위험분담형 민간투자사업(BTO-rs)으로 추진된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