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가 눈여겨보는 후배로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가수 이문세를 비롯해, 이적, 자이언티, 박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이문세에게 “요즘 자극이 되는 후배가 있다면?”이라고 물었다.
이문세는 “그 친구들이 글로벌하게 사랑 받는 이유가 무엇일까. 특히 우리말 가사로 세계에 진출했는데 미국 사람들이 환호하지 않냐”며 “거기서 배울 점이 무엇인지 찾아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문세는 함께 출연한 자이언티와 지난 4일 컬래버레이션 신곡 ‘눈’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곡은 발표 직후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서 이문세는 “내가 먼저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SBS ‘판타스틱 듀오’에서 자이언티와 만났다. 그동안 몰랐던 다른 장르의 다른 색깔의 음악인을 본 게 자이언티인데 그 자리에서 충격을 받았다”며 “방송이 끝난 후 ‘언제 한 번 협업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자이언티가 한 4개월 만에 음원을 보냈다. 그게 ‘눈’이라는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