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회공헌의 핵심 철학 중 하나는 ‘인재 양성’의 기틀을 만드는 것이다.
SK의 인재 양성은 사회적 기업가 육성으로도 이어진다. SK는 2012년 사회적 기업가 양성을 위해 세계 최초로 KAIST와 공동으로 ‘사회적 기업가 MBA’ 2년 전일제 과정을 개설했다. 졸업생의 86%가 창업을 했고, 10개는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종종 교육현장을 찾아 졸업생들에게 선배 경영인으로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SK의 사회공헌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은 지난 10년간 혁신적인 사회적 기업 사업을 통해 사회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해 왔다. 올해 10월 기준 11개 사회적 기업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총 1900여 명을 고용하고 다양한 분야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400개 파트너 사회적 기업이 6956명을 고용할 수 있도록 판로나 인센티브도 지원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기업과 사회 공동체가 공생하면서 행복의 크기를 키워 나가자는 최 회장의 경영철학이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