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남산 N서울타워 앞에 나눔트리를 설치했다. 트리 앞 키오스크에 손을 대면 음악과 함께 트리의 색이 바뀌면서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 기금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나눔트리 개수를 늘렸다. 서울 명동본점과 강남본점, 부산광복본점 등 대표 매장 세 곳에서 트리를 운영한다. 콘셉트는 ‘러블리트리’다. 참여 방법은 기존에 비해 더 쉽게 바꿨다. 해당 매장에서 5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트리를 꾸밀 수 있는 캐릭터 장식물을 증정한다. 이 장식물을 고객이 트리에 걸면 개당 500원씩 적립되는 방식이다. 세계 개발도상국 소녀들의 모습을 다양한 캐릭터로 형상화한 장식물에는 손으로 누르면 불빛이 켜지는 발광다이오드(LED) 전구가 들어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쇼핑을 하면서 기부도 하는 착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