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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뷰티 이끈 우수기업/네트코스]품질과 철저한 현지화로 해외 고객 사로잡다

입력 | 2017-12-22 03:00:00


네트코스의 히트 상품인 ‘로하시스 P8 톤업 브라이트닝 크림’.


배태종 대표

네트코스는 자연주의 화장품 ‘로하시스’라는 자체 브랜드로 일본, 홍콩, 중국, 태국, 베트남 그리고 미국에 이르기까지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글로벌 화장품 회사다. 지난 12월 5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무역의 날’행사에서‘오백만불 수출의 탑’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장’을 수상한 네트코스 배태종 대표는“정직과 성실의 자세로 고객에게 신뢰를 쌓겠다는 기본 원칙에 따라 마케팅과 제품의 품질, 그리고 현지화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2002년 설립된 네트코스는 국내의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 ODM(제조자개발생산)과 용기 수출입을 주 업무로 성장했다. 2010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러브&컬렉션’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홈쇼핑 시장에 안착했다. 자체 브랜드 ‘로하시스 달팽이 화장품’을 시작으로 일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네트코스는 2012년 홍콩, 2013년 중국, 2014년 태국, 2015년 미국, 2017년 베트남 로하시스 법인 설립 등 매년 해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며 K-뷰티의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2016년 8월에는 한·중·일 3국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 중국의 한 대형 화장품회사와 손잡고 중국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연이은 해외 진출 성공에 대해 배 대표는 “철저한 마케팅과 품질의 현지화, 고객과의 신뢰 등 가장 기본적인 것이야말로 성공의 열쇠”라며 “대외 환경 및 트렌드가 계속 바뀌는 상황에서도 기본만 지키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동안 해외 시장 진출에 주력했던 네트코스는 이제 국내 시장에 로하시스 브랜드를 알리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로하시스는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면세점과 사후 면세점 70곳에서 판매를 해왔다.

히트 제품인 ‘로하시스 P8 톤업 브라이트닝 크림’은 자연친화적 성분으로 얼굴 톤을 밝게 개선시켜 투명하고 촉촉한 ‘무결점 윤광 피부’로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미백 기능성 성분인 나이아신아마이드와 8가지 식물성 원료가 피부 재생 세포를 증식시켜 탄력까지 강화한 제품으로 자연스러운 피부 톤업 효과에 보습감이 뛰어난 제품이다.

네트코스의 관계자는 “앞으로는 K-뷰티의 트렌드를 기반으로 보다 나은 세계적 품질의 화장품 연구개발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성,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진행·김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