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코스의 히트 상품인 ‘로하시스 P8 톤업 브라이트닝 크림’.
배태종 대표
2002년 설립된 네트코스는 국내의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 ODM(제조자개발생산)과 용기 수출입을 주 업무로 성장했다. 2010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러브&컬렉션’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홈쇼핑 시장에 안착했다. 자체 브랜드 ‘로하시스 달팽이 화장품’을 시작으로 일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네트코스는 2012년 홍콩, 2013년 중국, 2014년 태국, 2015년 미국, 2017년 베트남 로하시스 법인 설립 등 매년 해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며 K-뷰티의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2016년 8월에는 한·중·일 3국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 중국의 한 대형 화장품회사와 손잡고 중국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연이은 해외 진출 성공에 대해 배 대표는 “철저한 마케팅과 품질의 현지화, 고객과의 신뢰 등 가장 기본적인 것이야말로 성공의 열쇠”라며 “대외 환경 및 트렌드가 계속 바뀌는 상황에서도 기본만 지키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동안 해외 시장 진출에 주력했던 네트코스는 이제 국내 시장에 로하시스 브랜드를 알리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로하시스는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면세점과 사후 면세점 70곳에서 판매를 해왔다.
네트코스의 관계자는 “앞으로는 K-뷰티의 트렌드를 기반으로 보다 나은 세계적 품질의 화장품 연구개발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성,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진행·김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