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밤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동지(冬至)인 22일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애동지(兒冬至)’라는 키워드가 올랐다.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의 동지는 24절기 중 스물두 번째 절기로 태양이 남쪽으로 가장 기울어져 1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이다.
밤이 길고 날이 추운 탓에 동짓날에는 열이 많은 동물인 호랑이가 교미를 할 것이라고 여겨 옛날에는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음력으로 11월 1일인 올해는 ‘애동지’라 하여 아이들에게 팥죽 대신 팥 시루떡을 주는 것이 좋다.
양력으로 12월 22일 경인 동지가 음력으로 11월 초순(1~10일)에 들면 애동지, 중순(11~20일)에 들면 중동지(中冬至), 그믐 무렵(21~30일)에 들면 노동지(老冬至)라고 부른다.
애동지에는 어린 아기나 아이들에게 근심스러운 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때문에 아이들에게 팥죽 대신 팥 시루떡을 해먹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