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안다 인스타그램, YTN 방송 캡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왕세제(王世弟: 왕위 계승자인 국왕의 동생) 조카인 자예드 만수르가 방한한 이유가 가수 안다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2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한 외교소식통은 전날 자예드 만수르의 방한 목적에 대해 "안다에게 물어봐라"라고 답했다.
자예드 만수르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과 그의 첫 번째 아내 사이에서 태어난 첫 번째 아들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안다는 한 연예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가 소속돼 있는 엠퍼러엔터테인먼트는 홍콩의 대기업 엠퍼러그룹의 자회사"라며 "지난해 3월께 홍콩에서 엠퍼러그룹 전체 행사 및 파티가 열렸을 때 유명 인사들도 많이 왔었고, 중동 부호 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 행사에서 처음 뵀던 중동의 한 분이 파티가 끝난 이후 제 소속사로 선물을 보냈다"라며 "나중에 그 분이 중동의 엄청난 부호란 말을 들었고 구애를 받은 것은 맞지만, 사귀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지금도 가끔씩 연락이 오는데, 저는 요즘 일하는 것이 너무 재밌다"며 "그분이 중동의 엄청난 부호라 만수르 가의 왕자라고도 하는데, 만수르 가의 왕자인지 아닌지 등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자예드 만수르의 방한 목적이 안다에게 청혼을 하러 온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안다의 본명은 원민지로 '그릇에 담은 것이 넘치도록 많다'라는 뜻의 안다로미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안다로 예명을 바꿨다.
자예드 만수르의 방한과 관련해 안다의 소속사 에스팀 측은 동아닷컴에 "소식을 접하고 안다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