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도 日 피겨대표팀 합류… 빙판 밟았지만 점프 훈련은 안해
25일 일본빙상연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에 나설 자국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남자 싱글은 세계 1위 하뉴와 우노 쇼마(20·세계 2위), 다나카 게이지(23·세계 18위)의 올림픽 출전이 확정됐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하뉴는 평창 올림픽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하지만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대회인 NHK트로피의 공식 연습에서 4회전 점프를 연습하다가 넘어져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이 때문에 그는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일본피겨선수권(21∼24일)에 불참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빙상연맹은 세계 랭킹과 과거 수상 경력 등을 고려해 하뉴의 대표팀 합류를 결정했다.
한편 북한의 올림픽 자력 진출 포기로 인해 일본으로 넘어간 페어스케이팅 올림픽 출전권은 스자키 미우(18)-기하라 류이치(25) 조가 차지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