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쇼핑이 내년 1월1일부터 기존 스카이라이프 21번에서 4번으로 채널을 이동한다.
KTH에 따르면 K쇼핑은 올해 7월 자체 미디어센터 구축으로 양질의 콘텐츠 제작부터 송출까지 원스톱(One-Stop) 시스템을 갖추며 영상제작 경쟁력을 확보했다. 1인 미디어 트렌드에 맞춰 K쇼핑 브랜드 웹드라마와 예능 형식의 ‘쇼핑극장 SHOW K’를 선보이는 등 단순 판매 방송에서 벗어나 새로운 포맷의 방송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된 T커머스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채널 변경과 더불어 K쇼핑은 소비자 쇼핑 환경 향상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 확보 및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TV 셋톱박스와 모바일 기기간의 신호 전달을 통해 실제 시청자에게 상품 추천이 가능하고, TV 화면에 워터마크를 삽입해 화면 촬영시 모바일 앱을 통해 상품 주문을 하는 특허를 획득하는 등 여타 홈쇼핑과는 달리 K쇼핑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2018년에는 KTH가 보유한 모바일 페어링 기술을 활용해 T커머스 데이터 영역인 TV앱과 모바일 기기와의 융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8년 상반기에는 K쇼핑 컨택센터에 인공지능(AI)형 고객 상담 분석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고객의 만족도를 증대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이후 K쇼핑 단독브랜드 및 상품 확대와 식품, 생활, 패션 등 대표 상품군에서 K쇼핑만의 Private Brand(자체 브랜드)를 개발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