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에 설치된 오륜 조형물 옆으로 해가 떠오르고 있다.사진=동아일보 DB
무술년(戊戌年) 새해에 사람이 몰릴 해돋이 명소 1위는 부산 해운대로 나타났다.
종합숙박O2O 서비스 ‘여기어때’는 오는 31일 시군구 단위 숙박예약(2017년 12월 28일 현재) 빅데이터를 통해 전국 일출 명소 30여 곳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0곳을 선정했다. 그리고 이들 지역 예약거래 건수를 백분위로 환산해 순위와 예약거래 비율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강릉 정동진, 여수 향일암, 포항 호미곶, 속초 영금정, 경주 문무대왕릉 등 일출 명소로 손꼽히는 우리나라 관광지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 여기어때가 2017년 12월 31일~2018년 1월 1일 사이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신년 해맞이 명소 10곳을 공개했다.
해돋이 명소 6~10위는 경주 문무대왕릉(8.0%)과 울산 간절곶(5.0%), 제주 성산일출봉(4.1%), 양양 낙산사(3.6%), 영덕 해맞이 공원(1.2%)으로 조사됐다. 경주는 문무대왕릉을 비롯해 토함산, 나정고운 모래해변 등 아름다운 해맞이 장소로 유명하다. 울산 간절곶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다.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한다. 양양은 낙산사, 낙산해변, 동해신묘 등에서 오는 31일 밤 8시부터 음악방송, 인기가수 공연, 불꽃놀이 등을 선보인다. 1월 1일에는 동해신묘 제례봉행 등 전통행사가 펼쳐진다.
문지형 여기어때 CCO는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부산 해운대와 강원 강릉, 속초가 우리나라 해맞이 성지로 인기몰이 중”이라면서 “그 외 여수, 포항, 양양 지역은 불꽃놀이, 전통 행사 등 성대한 해맞이 축제를 마련해 관광객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