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준희 양 친부 인스타그램 캡처
고준희 양의 친부 고모 씨(36)가 고 양의 시신을 유기한 다음 날 건담 관련 소셜미디어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되자 누리꾼들의 공분도 커지고 있다.
고 씨는 지난 4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건담 사진과 함께 “기본체 완성!”이라는 글을 남겼다. 하루 전인 27일은 고 씨가 고준희 양의 시신을 유기한 날이다.
고 씨는 29일에도 건담 사진과 함께 “암튼 요놈... 다른 무장보다 살짜쿵 기대돼서 이놈을 제일 먼저 작업해 봤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ㅋㅋ”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에도 고 씨는 올해 10월까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건담 사진을 꾸준히 올렸다.
고 씨의 인스타그램 계정 게시물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기사 댓글 등을 통해 고 씨를 향한 비난 글을 쏟아냈다.
아이디 김**은 관련 기사 댓글에 “저런 사람은 아버지가 될 자격도 없다”면서 “철저히 엄벌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