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낸시랭 트위터 캡처
팝 아티스트 낸시랭(38)의 깜짝 혼인신고를 걱정했던 누리꾼들은 그녀의 기자회견으로 마음이 돌아선 모양새다.
낸시랭은 30일 오후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해명하며 “남편의 모든 걸 알고 있다. 과거가 억측이든 사실이든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낸시랭은 “남편을 사랑한다”며 “아픈 가정사와 과거가 서로에게 다 있다. 이것을 특정 몇몇 이들의 모함과 음모 조작들로 인해 몇 주 동안 너무나 많은 연락에 시달렸다”고 덧붙였다.
아이디 kew****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낸시랭 기자회견 기사에 “당사자가 다 알고도 혼인신고 했다는데 더 이상 할 논란거리가 없겠네”라는 의견을 남겼고, 5000명 이상의 누리꾼이 이 댓글에 ‘공감’을 눌렀다.
이 외에 누리꾼들은 “알아서 살겠지!! 우리들 걱정이나 하자!!!!(kimt****)”, “지금이라도 발빼는 게 좋겠구만. 본인이 좋다는데 어쩔 수 없죠..(than****)”, “연예인은 sns 안하는 게 이득인 듯.. 글 몇 자 때문에 기자회견하네.. 암튼 잘 사세요(27zz****)”, “다 품고 사랑한다니 누가 말리겠어요. 앞으로 행복하게 사세요(xp11****)”, “본인들이 좋다는데 뭐ㅋㅋㅋㅋ(yksh****)” 등의 의견을 남겼다.
앞서 지난 27일 낸시랭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왕진진 씨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왕진진 씨가 누구인지에 대한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증폭했고, 각종 의혹이 담긴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이 과정에서 누리꾼들은 너무 성급하게 혼인신고를 한 게 아니냐고 걱정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