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재산 모교 기부… 시신도 기증
생전 고인의 요청에 따라 전 재산은 이화여고와 연세대에, 시신은 연세대 의대에 기증한다.
1929년 평북 철산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이화여중,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1955년부터 연세대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후학 양성에 힘썼다. 1963∼1974년 연세대 여학생처장을 맡아 여학생의 인권 향상과 양성 평등에 노력했다.
유족으로는 동생 치윤 씨(재미 의사), 조카 현경 현진 석장 씨(재미 사업)가 있다. 빈소는 서울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다. 발인 3일 오전 10시 02-2227-7580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