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방송 화면 캡처
부산 기장군에 있는 삼각산 정상부근에서 대형 산불이 나 약 9시간 넘도록 진화 중이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 46분쯤 신고가 접수된 불은 2일 오전 7시 까지 산능선 약 10km 구간을 태웠다.
진화작업에는 소방대원과 경찰, 군청 관계자를 포함해 795명이 동원됐고 물탱크와 소방청 헬기 등 장비 50여 대가 투입됐다.
2일 새벽 3시 54분쯤에는 불길이 번져 10km 이상 불꽃띠를 형성했다.
소방당국은 군부대에 추가인력 지원을 요청하고 타지역 산림청과 소방당국에도 헬기 동원을 시도하고 있다.
불이 난 곳에서 민가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3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아직 이곳까지는 불이 번지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장군은 전날 오후 10시쯤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 문자메시지를 보내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