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자동차 판매 목표대수를 755만대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판매 목표(825만대)보다는 70만대 줄어든 수치다.
현대·기아차는 2일 공시를 통해 올해 판매 목표를 각각 467만5000대, 287만5000대로 잡았다.
우선 현대차는 국내에서 70만1000대, 해외에서 397만4000대를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는 또 올 한해 12개의 신차를 출시하고, 상반기 수소전기차도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미래기술 혁신 가속과 경쟁심화로 자동차산업도 급변하고 있다”며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